한국사회/우체통
옛 친구의 안부를 묻는 아침.
海별쌤
2010. 7. 22. 00:32
오래된
네 개의 문자메시지...
1. 7일만에 할 수 있는 일: 남한일주여행, <토지> 완독하기, 콩나물키워먹기, and 낯선이와 정들기...
2. 흐린 날 하늘이 어깨에 슬몃 손을 내려놓네요 거리에서 누가 어깨를 치고 간다면 그것도 사랑...
3. 쑥부쟁이에게 옛 친구의 안부를 묻는 아침. 그리움이 꽃대를 타고 흔들리네요 항상 건강하기를...
4. 보름달 환한 밤 마음맞는 이들과 나누는 수다, 머리 위에 나타나는 천사! 상상으로 여는 하루
대충 헤아려보니 2008년.
(아마 인터넷서점 이벤트였던 기억...)
김형경 작가로부터 받은 문자.
컴에 저장해둔 것조차 몰랐는데,
오늘 발견.
삭제할까 말까 주저하다가,
이번엔 블로그로 옮겨옴...
멍하니 읽어보고,
또 상상해보는 걸로도
마음따땃하게 되는 걸 보니
역시 작가의 내공이란..
그리고
요즘 참...
좋잖은가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