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쌍용차 조합원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海별쌤
2011. 2. 26. 22:58
2-3년 전부터 특정 단어만 보면,
명치 끝이 아리고 뜨금거린다.
용산, 쌍용도 그 중..
<용산>과 <쌍용> 글자만 보면 뜨금...
관련 있는 내용이 아닌데도 뜨금뜨금...
명치 끝에 걸린 가시가 이런 느낌인가.
(이런 사안과 어울리지 않게 저급한 표현 같으니..)
오늘 낮 뉴스 기사...
*쌍용차 노조 조합원 사망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299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말이야..
담벼락에 대고 고함도 지르지 않고,
어딘가 돌 던져 균열내려 애쓰지 않고도
명복을 빈다는 말이 진심일 수 있을까...
그냥 함께 운다고,
속으로 분노 곱씹는다고,
그런다고 그들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달랠 순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뜬금없더라도, 조금 늦더라도
분노할 건 분노 좀 제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