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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우체통

다시 부르는 노래

海별쌤 2010. 1. 13. 02:54



지난 토요일 영결식,
광기로 희생된 분들을 1년여만에 보내드리는 자리.

친구가 말했다.


울려 퍼지는 노래가
너무도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는다고.

가사가 구절구절 내 마음에도 와닿는다.

‘독재권력의 저 폭력에 맞서....’ 

거리에 울렸던 노래 대부분 군부독재 시절에 만들어져

엄숙하고 장엄하며, 때론 과격하다던 것들이다.
민중의 노래, 민들레처럼, 깃발가....

그리 오래 전에 만들어진 노래가

마치 이제 막 만들어진 것처럼,
오늘에 들어맞는다.



시대의 광기를 향해,
장엄하고 과격한 예전 노래를 다시 부르는 지금.

노래 말고도 빌려와야 할 게 있지 않을까.

노래 ‘깃발가’가 아닌 펄럭이는 수많은 깃발들, 
그리고 깃발에 발맞춰 전진하는 사람들...



 

 




참, 친구!
봄에 둘째 낳는다고?

축하해. 그리고...
우리 열심히 살아야겠다..


니 아이들 위해서라도

'정의로운' 그래서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나..음......
일단 정신 바짝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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