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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나 아렌트가 날카롭게 갈파했듯이, 그 사회 구성원들을 원자화된 개인으로 만들어 공동체적 결속을 단절시킬 때 파시즘은 전체주의적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그래서 언론과 방송을 장악하는 것이며, 자기 앞에 무력한 개인이 되어 일렬로 세우는 작업에 몰두한다.
(중략)
무력한 개인은 도전하지 않는다. 무력한 개인은 결국 굴종한다. 아니면 방관자로 놔둬도 별 문제 될 것이 없다. 폭력적인 권력에 대해 무력감을 최대한 느끼게 만드는 것, 이것이 파시즘 승리의 근간이다.
-김민웅, 2009년 1월 인터넷 칼럼 中
그러나 역사는
파시즘 승리가 일시적이며,
궁극적으로 파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력함을 강제당한 다수 개인들이 함께 만드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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