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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海별쌤 2009. 3. 2. 23:23


"수백만 개의 별들 중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여우는 말했다. "넌 아직은 나에겐
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
난 너에겐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꺼야....."




...."저길 봐! 저기 밀밭 보이지?

난 빵은 먹지 않아. 밀은 내겐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
밀밭은 나에게 아무 것도 생각나게 하지 않아.
그건 서글픈 일이지!

그런데 너는 금빛 머리칼을 가졌어.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꺼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에게 너를 생각나게 할거거든.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될꺼야...."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나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그 진리를 잊어 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게 되는거지. 너는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어린 시절

나의 소중한 보물,
책 '어린 왕자'

분명 참 유치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책.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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