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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우체통

추억의 핸드폰

海별쌤 2010. 7. 3. 01:03

 


3년 전인가.

핸폰 주인인 절친&후배에게 물었다.

'넌 왜 핸드폰 안 바꿔?'
'고장이 안 나서요...'

띠오옹~~

이 무슨....
당연한 답이란 말인가.


지난 주 금욜....
모처럼 저녁 먹기 위해 만난 날.

주인 잘 만난 덕분에 
불로장생하고 있는 이 놈을 
기억하고 싶은 맘에
주인과 함께 "인증샷"

(핸폰 뒤에 비친 흰 블라우스와 목걸이...바로 그녀다)
(내 폰으로 찍은 사진. 그녀에겐 없는 카메라 기능 ㅎㅎ)



아이폰 3도 곧바로 뒤따라올 4에게
자리내주는데..

문득 요 핸폰의 주인이
나름 "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핸폰 하나로 인간을 판단한다는게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고집이, 그의 주관이.
참 부럽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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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핸폰 밧데리를 추가 구입한 적 없다는데...
여직 버티는 그놈 한 번 참 신통방통하다.
(통화 한 번 하면 바로 갈아야 한단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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